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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엑스포 아시아 후기

https://gallog.dcinside.com/dldnjstjq98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지난 6월즈음이었나 마지미라 공홈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중요한 내용은 대충 11월에 밐스포 아시아투어가 계획중이었다는건데

엠바고기간에 담당자가 찐빠를 내버린것이었는지 금방 수정됐음.

 

이때 갤에 '아시아투어에 한국오냐' 

막 설렜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난 그런 설레발이 한두해가 아니라 조금 염세적으로 보게됐던거같음.

 

매번 거봐라 오겠냐고 ㅋ 만 하던 내가 처음으로 틀린게 이렇게 기쁠수가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UPL_viPDF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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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쿠엑스포는 총 8개국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폴 대만 한국 총 8개국에서 개최했고

한국이 무려 천추락에, 2공연까지 가져가게됐음

 

마음이야 다 가고싶지만 8개국은 사정상 무리였고 

태국, 홍콩, 필리핀, 한국 4곳만 참여하기로계획. 

 

 

먼저 첫공연인 태국 방콕으로 출발

 

 

 

난 유럽,미국정도나 몇번 가보고 동아시아는 첫 경험이었음.

태국이라는 나라에서 받은 첫인상은 한마디로 정신없다. 였는데

 

지하철도 구글지도가 안맞는건지 얘네가 맘대로인건지 시간표대로가 아니라 멋대로 오더고

길거리도 차반, 오토바이 반인 나라인데 

오토바이가 많아서그런건지 신호라는 개념은 반쯤 장식에 불과한 그런나라였음

 

이틀전에 도착해 하루정도는 관광할 시간이 있었고

왓 아룬과 왓 포 라는 방콕 관광지에 가봤음 

 

 

이렇게 높은 사탑? 과 불상들이 있는 사원인데 뭐가 어디서찍은지 헷갈리는게 몇몇장 있어서 쓰까올리기로 함

 

 

 

요렇게 우라라쟝 올리고 몇장 찍어도보고

 

 

 

 

 

부처님한테 유키미쿠라이브 복각시켜달라고 기도도했다.

 

 

 

 

위의 사진들을 찍은 왓 포와 왓 아룬은 중간에 짧은 강을 배로 건너가야하는데

 

 

 

 

동남아시아에서 깨끗한 강을 기대해선 안됨

 

 

 

밤에는 요롷게생긴 배도 타보고

 

 

 

우라라쟝이랑 선상데이트로 마무리

 

 

 

 

 

방콕 물품 가판대 사진, 

여기가 공연도 그리 다른곳에 비해 사람이 적었던것같고

물판도 그래서 그리 어렵지않게 굿즈를 다 사놓을수있었다.

 

다른곳에서 살랬으면 정신나갔을거같음

 

 

회장 uob라이브 는 백화점건물 5층에 위치한 곳이었고 5층 건물내부에서 줄을 세웠는데 

여긴 진짜 사람많았으면 큰일났을거같음 건물 내부에서 하려니까 인원수에 비해 동선정리가 너무 안됐던 기억이난다.

 

 

 

 

그래도 백화점 앞이라그런지 멋진 전광판은 마음에 들었음.

 

 

 

 

내가 봤던 라이브 뷰 둘째줄이었던걸로 기억하고 뭣보다 가리는사람이 없어서 쾌적하게 봤다.

태국도 첫 엑스포인거치고는 호응이 나쁘지않았던거같다.

 

이제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콘서트라는 문화 자체에 익숙한 나라인지 아닌지가 분위기랑 관련이 있는것도 같고

 

 

 

 

다음은 19년 미쿠엑스포로 갔던때 이후 6년만에 다시밟는 홍콩땅.

다시와도 홍콩의 이 미친듯한 경사와 좁아터진길, 그리고 이 길다란 에스컬레이터는 신기하기만하다

 

홍콩에는 좀 늦게도착해 

산중 테라스에서 야경을 볼수있다는 피크트램 정도만 타보기로 했음.

 

 

 

하지만 간 날의 날씨가 영 좋지못했다.

비는 그렇게 많이는 안왔는데 안개가 아주

 

 

 

오히려 길걷다 찍은 사진이 깔끔할지도

 

 

 

다음날은 홍콩 라이브를 보러 출발

홍콩의 공연장은 지난 블루밍 도쿄때의 젶 하네다 처럼 홍콩 국제 공항에 붙어있는 아시아 월드 엑스포라는 곳에서 했음.

 

 

 

킨텍스만은 못해도 아주 큰 곳이었고 공연은 1홀이었나 2홀이었나에서 했던걸로 기억함.

 

 

 

홍콩의 굿즈줄. 

홍콩이 내가 가본곳중에선 제일 사람이 많았던거같음

굿즈줄만 그랬던걸수도있지만 마지미라 저리가라 수준으로 서있더라

 

 

 

홍콩 입장대기줄. 

이때도 말 나왔던건데 줄관리를 하나도 안해서 2900번이 2000번대 가서 서있어도 아무도 몰랐음.

 

 

 

 

홍콩 뷰. 내가 2100번대였는데 내 키에 이정도 중간에 껴서 보느니 맨 뒤로 가서 공간 확보하고 시야잡는게 훨씬 났다

혹시라도 나처럼 난쟁이인 밐부이는 다음 홀 스탠딩 공연에 참고하길 바란다

 

 

 

맨뒤 특전으로는 공연 끝나고 나갈때 이토를 제일먼저 붙잡고 말을 걸어볼수도있다는거

정말 행보가 맘에 안드는 양반이지만 이번만큼은 한국 엑스포 개최에 감사인사를 전하고왔다.

 

세트리스트는 뒤에 필리핀, 한국 편에 적어볼게

 

 

 

 


 

다음으로 가볼곳은 필리핀의 마닐라 

세부나 보라카이보다도 치안이 좋지못하다고 들은곳이라 

조금 쫄아서 출발했던 기억이 난다.

 

주변은행에서 환전을 못해서 미국달러를 가져가서 현지환전했던 경험도 처음이었고

내가 정말 선진국들만 여행했던 온실속 화초였구나 싶더라

 

 

 

마닐라도 관광할 시간이 하루정도 있었고 처음 가본곳은 산티아고 요새 라는곳.

필리핀의 독립운동가가 활동했던 곳이기도 한가 보더라

 

 

 

 

 

잘꾸며놨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오히려 야생그대로의 느낌이라 좋은점도 있었다

관광지가 아니라 유적지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레고를 좋아하는 나에게 주는 사진거리들도 기억에 남는다.

 

위에 차는 지프니라는 이 나라 버스인데 호송차같이 생긴 저 차 뒤에 매달려 타기도 한다.

인도기차같이

 

 

 

 

그 뒤에선 필리핀에서 만들었다는점이 제일 스릴넘치는 필리핀의 놀이공원도 즐겨주고

 

 

 

 

 

 

모 여행유튜버 채널에서 봤던 메가월드 머시기인가 하는몰에서 곤돌라도 타볼수있었다.

 

 

 

다음날 필리핀 공연이 열리는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 

필리핀에서 봤던 가장 멋진 건물이었던거같음

 

 

 

 

필리핀 굿즈 가판대와 굿즈줄

여기도 사람이 정말많았다.

 

 

 

멋진 공연장답게 멋진 전광판도 발견..

이 아니라 난 못찾아서 지인한테 전달받았다..

시발 병신같이 아래서 지나다니기만 하니 저 큰걸 못보지 에휴 고개좀 들고 다녀라 새끼야

 

 

 

홍콩에서도 봤지만 필리핀에서도 비슷한 팬제작 현수막이 있어서 사진한장찍게 부탁했다.

이제는 처음으로 자기 나라에와서 콘서트해주는 기분을 알기에 저때 저들의 텐션이 더 와닿는 기분이 드네

 

 

 

 

필리핀 뷰.

vip석 맨 뒤에서 관람했다. 필리핀은 의탠딩이었는데

공연시작 직전 일어나려는 사람들한테 필리핀 현지인들이 앉으라고 소리치던 기억이 난다.

 

뭐야 저새끼들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필리핀이라는 나라의 공연 문화 자체가 앉아서 보는게 아니었을까 싶다.

 

얌마 그래도 여긴 미쿠엑스포라고

결국 분위기에 휩쓸려 지들도 일어나는데까지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다음은 드디어 대망의 한국 엑스포 당일

이놈의 산 오르는데 꽤 힘들더라

 

 

 

진짜.. 감동먹을줄 몰랐지만 잠시 서있게만든 미쿠엑스포 현수막이 한국에 걸린 이 광경

 

 

 

단언컨데 밐빵이 제단 화력은 한국이 압승이었다. 

이정도면 마지미라랑 붙어봐야할 레벨

내 우라라쟝도 섞여서 사진좀 찍고왔다.

 

 

 

다들봤을 밐스포 버스도 찍었고

 

 

 

 

미쿠가 mc해줄때보다도 

이 '감사합니다 서울' 이랑 아까 밐스포 현수막이 걸려있는 화정체육관 계단사진찍을때 좀 울었다.

 

같이 간 사람들한텐 창피해서 말 안했는데

담배피러간다그러고 진짜 좀 울다왔다.

 

뭣때매 울었다고 설명이 하기가 힘드네

내가 계속 밐스포 한국개최를 바랬던것도 아니고

물론 처음 엑스포 가던 18~20년도까진 이토 볼때마다 짜증나게 말걸어서 '한국도 와주십쇼 헤헤 ' 하긴했는데

 

작년즈음부턴 '그래 오지마라 ㅅㅂ 내가 가면되지 안간적있냐' 하고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눈물좀 빼면서 담배피다 오게되더라

 

뭐랄까 옛날에 포기한 꿈이 이뤄진 기분이라 그랬던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미련이 뚝뚝 떨어져서 가면서도 한컷 더 찍었다.

 

세트리스트는 글자수제한때문에

 

https://www.setlist.fm/setlist/hatsune-miku/2025/korea-university-hwajeong-gymnasium-seoul-south-korea-134319b1.html

 

 

참고바랄게 ㅠ

 

 

세트리스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한마디로 

'아이코닉한 곡들로 짜인 세트리네' 싶었다.

 

옛날곡들이 많은 늙은이 세트리라고 하기엔 막상 찐 봌틀딱들 잡고 콘서트로 보고 싶은 옛곡들이라 하면

상위권은 moon이라던지 스피카 적란운그래피티 라던지 하는 디바시절 인기곡들이지

저 친구들이 아니다

 

세트리가 상대적 요즘곡들 뱀파이어나 컬쳐로 시작하는가 싶더니 옛 유명곡들로 트는걸로봐선 

 

어느세대던 즐길수있는 불호는 없는 세트리를 노린게 아닐까 싶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 못해도 평타이상은 하는 세트리라고 생각하니까

나쁘게 말하자면 정체성없는 짬뽕세트리고 

좋게말하자면 월드투어공연에 걸맞은 세트리라고 할수있겠네

 

 

 

이렇게 6번째 미쿠 엑스포 행사에 참여한 후기를 적어봤어

처음 이 태그를 받았을때 

'언젠가 한국 엑스포 태그도 모으고싶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사실 포기하고 살았었지만 옛 꿈이 이뤄진기분인건지 

아까도 썼지만 나이처먹고 창피하게 좀 울기도했다

 

내년.. 은 북미,유럽차례라 힘들어보이지만 내후년에는 다시 한국에서 보기를 바라며